한자 관련 보도

정리정돈한자 > 고객센터 > 한자 관련 보도

李 “사자성어등 활용해 단어 익혔죠”
글제목: 李 “사자성어등 활용해 단어 익혔죠”


“한자를 많이 알아서 좋은 점은 아버지가 신문을 읽을 때 살짝 훔쳐볼 수 있다는 거에요.”

대전 문정초등학교 2학년 이상명군(9)은 지난해 한자능력검정시험에서 4급을 획득했다.

“크게 대수롭지 않은 일”이라고 이군의 어머니는 말하지만 6살 때 부터 한자를 꾸준히 익혀 수준을 높여 온 이군의 학습 방법은 귀담아 들을 만 하다.

바로 공부를 함께 하며 때론 경쟁자가 되기도 하고 도움도 되는 학습 친구를 만드는 것이다. 여기에 시기에 맞는 학습 방향을 제시해 줄 좋은 교사가 더해지는 것도 중요하다.

동네에 들어 선 서당에서 한자를 접하고 흥미를 느낀 이군은 한자를 ‘그리는 수준’에 머무르면서도 한자 공부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일반적인 학습지를 지겨워하는 이군의 학습 의지를 꺾지 않고 흥미를 유지하도록 하기 위해 어머니는 한자 카드를 활용해 게임을 하듯이 학습을 유도했다.

“저학년이다보니 읽는 건 좀 수월하게 하는 게 쓰기에 어려움을 호소하더라구요.”라고 어머니는 말한다.

예를들어 광장(廣場)이라는 단어를 쓸때 어떤 ‘광’자를 써야 할지 고민하는 경우다.

처방은 반복학습이었다. 반복해서 단어를 익히고 사자성어를 활용해 자연스레 단어를 녹아들게 했다.

그렇게 2년의 시간을 거치면서 8급부터 시작한 이군의 실력은 4급 획득에 이르렀다.

이제 길거리 한자 간판을 읽어내는 것은 기본이고 어휘력도 또래보다 훨씬 풍부해졌다.

앞으로 1급 시험까지 꾸준히 도전하겠다는 이군에게 가장 익숙한 사자성어는 마이동풍(馬耳東風)이다.

< 백운희 기자>

 

목 록
이전글 [인터뷰] 한자의 근원을 캐는 염정삼 박사
다음글 朴 “쓰고 또 쓰고 외우는 것 중요해요”